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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전문가 [씨서론]으로 가는 길. [Intro to Cicerone] 수업에 관한 후기입니다.

[Cicerone 씨서론 1기] 이성현 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http://iliveforbeer.blog.me/22035892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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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 라거(Lager) 수업에 이어서
밀맥주와 하이브리드 맥주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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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셰프복(?)에 이어 유니크해 보이는 앞치마를 두르신 조재기 셰프님입니다.

밀맥주로 시작해 볼까요

밀맥주는 스타일에 따라 Wheat, Wit, Weizen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다 같은 말 아니냐고요? 네 맞아요ㅋ
저 단어들은 모두 Whit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밀맥주의 밝은 색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죠
하지만 Wheat은 미국, Wit은 벨기에Weizen은 독일 맥주를 의미하므로 스타일에 따라 저렇게 분류할 수 있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밀맥주는 50% 혹은 그 이상의 이 함량된 것을 밀맥주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엄격한 독일에서는 50% 미만은 법적으로 밀맥주로 분류 될 수 없죠. 엄격엄격해

그럼 저 3가지 스타일의 차이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먼저 독일, German Weizen
가장 큰 특징은 바나나와 클로브(정향)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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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모가 만들어내는 이 독특한 향은 많은 분들이 익숙하신 파울라너에서 쉽게 느낄 수 있죠,
다소 낯선 정향은 향신료의 일종으로 달콤하면서도 상쾌한 맛을 가집니다..(저도 정향만 따로는못 먹어봤네요)
다른 밀맥주에 비해 많은 탄산감도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미국, American Wheat Ale
Wheat에는 독일의 정향, 바나나와 같은 캐릭터는 느끼기가 힘듭니다(효모 때문에)
대신, 미국스럽게 홉향이 비교적 강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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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 미국 밀맥주 중에 HefeWeizen이라는 스타일을 가지고 출시되는 Wheat Ale들이 있는데,
사실 이건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HefeWeizen은 독일 스타일이고 독일의 전유물이기 때문이죠. 속으시면 안돼요!



마지막으로 벨기에, Wit Bier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큐라소(오렌지)와 코리엔더 씨드(고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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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따를 때 오렌지, 감귤 아로마가 느껴진다면 그것은 Wit Bier !!
더불어 고수씨앗의 은은한 스파이시와 감귤향은 밀맥주를 더욱 화려하게 만들죠.






이어서 하이브리드 맥주입니다.
하이브리드 맥주는 에일과 라거로 분류하기에 애매한 녀석들이라고도 할 수 있고,
둘을 잘 조합하여 만들어낸 새로운 스타일이라고 할 수도 있죠.
대표적인 스타일들을 간단하게 짚어볼게요




먼저 크림에일에일+라거 효모를 사용하여 상면발효한 맥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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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크림이 들어가진 않습니다. (붕어빵에 붕어는 없으니까요)
크림인 이유는 맛보단 질감에 있습니다. 
크림 에일에는 일반적으로 옥수수가 사용되는데요, 여기서 오는 부드러운 텍스처로 인해 크림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이지요




쾰시(Kols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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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론(혹은 쾰른/Cologne) 지방에서 나온 상면발효 맥주이나 저온에서 발효시키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문에 깔끔하고 청량한 라거 캐릭터와 약간의 시큼한 과일향과 와인 맛의 에일 캐릭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쾰시와 크림에일은 여름에 시원하게 마시면 좋은 녀석들입니다.
쾰시는 콜른 지방에서 만든 맥주가 아니면 쾰시라는 이름을 붙일 수 없습니다.




스팀비어(캘리포니아 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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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즙의 냉각과정이 쉽지 않은 환경을 가진 옛날, 미국에서는 시원한 태평양의 공기로 맥주를 냉각했습니다.
지붕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맥즙을 냉각할 때 생기는 김이 증기처럼 보인다 하여 스팀비어라는 명칭을 가지게 되었죠.
스팀비어도 쾰시처럼 1981년부터 이름이 보호됐기 때문에 아무 곳에서나 스팀비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때문에 캘리포니아 커먼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저것은 곧 스팀비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얼트비어(Alt B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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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트는 Old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Northern Alt와 Dusseldorf Alt, 이렇게 두 가지 전통적인 양조법을 가지고 있지만, Northern Alt는 구하기가 조금 어렵다 합니다.
에일효모를 사용하지만 하면발효를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블론드 에일(Blonde 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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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거 혹은 에일효모를 사용하고, 쾰쉬와 같은 발효 과정을 거칩니다.
최근에 마셔본 경험으론 마일드하고 몰티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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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빠르게 이어지는 테이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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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멋드러지게 페어링 음식을 요리해주시는 셰프님 (참..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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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선한 
재료와 맛깔나는 레시피로 기대되는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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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장님과 스텝분들은 열심히 테이스팅 맥주를 셋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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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음하게 될 밀맥주와 하이브리드 맥주입니다.

시음순서
 크림에일 Genesee Cream Al(제네시 크림 에일)
② 쾰시 - Gaffel Kolsch (가펠 쾰시)
③ 미국 밀맥주(Wheat Ale) - Pyramid Hefeweizen (피라미드 헤페바이젠)
④ 벨지엄 밀맥주(Wit Bier) - Hoegaarden (호가든)
⑤ 독일 밀맥주(Weizen) Weihenstephan Hefeweissbier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크림에일과 쾰시에는 페어링이 없고, 밀맥주와 페어링을 진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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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팅 완료 !
접시도 생겨서 정말 이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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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크림에일 쾰시 - 미국 밀맥주 - 벨기에 밀맥주 독일 밀맥주
순서입니다.

하이브리드 비어 크림에일과 쾰시는 비교적 맑은 색을 가지지만
밀맥주들은 역시 탁한 색을 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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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m Ale 
Genesee Cream Ale (제네시 크림에일)

맑은 담색을 띈다.
아로마는 강하지 않은 옥수수(DMS), 곡물 아로마와 꽃향기가 은은하게 올라온다.
적절한 밸런스와 곡물의 맛이 느껴지지만 질감에서 크림에일의 특징이 나타난다.
일반 아메리칸 라거보다 크리스피함이 적고, 입안을 부드럽게 감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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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lsch 
Gaffel Kolsch (가펠 쾰시)

맑은 담색을 띈다.
살짝 구운듯한 빵 아로마, 은은한 화이트 와인(과일) 아로마가 느껴진다.
약간은 상큼한 끝맛과 함께 연하지만 확실히 화이트 와인 플레이버가 느껴진다.
약간은 혀를 쏘는 탄산감도 있고, 떫은 텍스처가 입안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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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merican Wheat Ale 
Pyramid Hefeweizen (피라미드 헤페바이젠)

약간은 탁한 황금색
새콤하고 과일, 풀 아로마가 먼저 다가온다.
위에서 느껴진 홉 플레이버와 꽤나 진득한 밀 몰트의 플레이버가 느껴진다.
여운은 생각보다 쓰지 않고 오래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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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n Wheat Ale 페어링
샐러드, 가벼운 초밥, 닭고기
비트-오렌지-자몽 샐러드(오늘의 페어링)

개인적으로 저 비트 샐러드는 간단하지만 엄청났어요..
오븐에 구워 올리브 오일에 재운 비트는 진~~한 풍미를 내줬고, 상큼한 오렌지/자몽과 좋은 조합을 이루었습니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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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lgium Wit Bier 
Hoegaarden (호가든)

상아색에 가까운 탁한 담색
강한 오렌지, 감귤 아로마
상큼한 감귤향에 이어 연한 밀몰트 플레이버
약간은 씁쓸한 플레이버

벨기엄 윗에 들어가는 밀은 제맥(Malting) 과정을 걷치지 않고, 발아시키지 않은 Unmalted Wheat으로 만들어집니다.
그로 인해 약간 Tart(시큼)한 맛을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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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gium Wit 페어링
훈제연어 혹은 송어, 초밥, 해산물 리조또, 프랑스 홍합찜, 바나나 오렌지 크레페, 파나코타 오렌지맛
사과버터와 닭고기 크로스티니(오늘의 페어링)

페어링 구성을 보면 대체적으로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들과 어울립니다.
벨지엄 윗 자체가 강하지 않은 맥주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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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rman Weizen 
Weihenstephan Hefeweissbier (바이엔슈테판 헤페바이스비어)

탁한 황금색
역시, 바나나 정향, 그리고 버블껌 아로마
몰트에서 느껴지는 빵, 곡물과 함께 바나나 정향 플레이버가 풍부하게 느껴진다.
탄산감은 꽤나 느껴지지만 금방 부드럽운 거품이 혀를 감싸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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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Weizen 페어링
Weisswurst(소시지), 해산물, 초밥, 딸기쇼트케익, 키라임파이
허브치즈딸기와 캔디 호두(오늘의 페어링)

저 크림치즈.. 정말 맛있어요.. 수업이 끝나고 남은 크림치즈를 쭉쭉 짜먹었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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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업이 끝나고 굉장히 늦은 개강파티를 진행 했습니다.
업장을 관리하시는 분들도 많은터라, 수업이 끝난 뒤 쉽게 자리를 함께 할 수가 없었죠 ㅜ

두번째 시간에 만든 펑크 IPA와, 그리고 셰프님도 함께하여 이것저것 이야기도 많이 듣고,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매주 개강파티 하고싶습니다 ㅜ,.ㅜb



정리하고 보니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배웠구나 싶네요.
익숙하게 마시던 밀맥주에도 다양한 이야기가 있고, 알면 알수록 더 맛있어지는 맥주의 세계인 것 같습니다ㅋㅋ

다음주는 또다른 스타일의 맥주로 찾아뵐게요!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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